청와대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비서관이 10일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를 예방하며 협치의 첫 발을 뗀다.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무난한 출발이 이뤄질지, 또 다시 냉랭한 분위기만 연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실장과 김 비서관은 이날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을 만나 경제 위기 등 현안을 논의하고 국정 운영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전날 의장 당선 인사에서 책임 의회를 강조하고, 정부를 상대로 ‘유연할 땐 유연하게, 강할 땐 강하게’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을 차례로 만나 소통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청와대 신임 참모진 국회 예방...'협치' 첫 상견례
입력 2016-06-10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