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첫 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노승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중간합계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톰 호지(미국), 션 스테파니(미국) 등 총 4명과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지는 이날 버디 5개, 스테파니는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3개로 동타를 이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26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3번홀(파5)과 4번홀(파3) 연이어 버디를 낚았다. 5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7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전반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타수를 줄이며 라운딩을 끝냈다.
김민휘(24)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김시우(21·CJ오쇼핑)와 위창수(44)는 각각 이븐파 70타로 경기를 마치며 공동 40위에 그쳤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노승열, 세인트주드 클래식 1R 공동 1위
입력 2016-06-10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