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2월까지 도내 토양오염 우려지점 301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점은 토양오염 개연성이 높은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78곳과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66곳, 폐기물관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37곳 등이다.
조사는 오염원인 및 오염유형에 따라 표토 또는 심토까지 채취해 납(Pb), 수은(Hg) 등 중금속류와 불소, 산성도(pH) 등 22개 항목 가운데 오염원별 오염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선정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도는 실태조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으로 하여금 행정처분 등을 통해 토양오염 정밀조사 및 정화명령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290곳을 검사해 15곳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 도내 301곳 토양오염 실태조사 나섰다
입력 2016-06-10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