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0일 ‘선거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공동대표도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저도 원내대표로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에 협력하고, 검찰 수사 내용을 주시하겠다”면서 “어떤 경우라도 우리 당의 운명을 검찰의 손에 넘기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에 대해 “최근 검찰이 홍만표 변호사나 진경준 검사장을 수사하는 내용을 보면 아직도 자기 식구 감싸기에는 철저하지만 야당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폭로에 대해 엄청난 구조조정을 앞두고 아무런 액션을 안 하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박지원 "어떤 경우에도 당 운명 검찰 손에 넘기지 않겠다"
입력 2016-06-10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