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주의는 민중들의 피와 땀 생명으로 만들어진다”

입력 2016-06-10 09:03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한열 열사의 사진을 올린 뒤 "이 사진을 기억하십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인권은 이들의 피와 생명 속에서 피어난 것입니다"라며 "오늘이 6.10. 항쟁 기념일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저절로 오거나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민중들의 끊임없는 피와 땀 생명으로만 비로소 만들어지고 지켜집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정부의 4조 7천억 강탈로 전국 226개 지자체중 220곳이 정부지원에 의존하는 즉 자치가 불가능"이라며 "마지막 남은 성남시 등 경기 6개시가 재정독립으로 정부지시에 잘 따르지않자, 재정을 빼앗아 정부예속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방자치를 죽이기로 작정한 정부, 융단폭격에 이은 정밀타격, 집단학살에 이은 확인사살 중"이라며 "이건 돈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존폐문제"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