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 사고를 낸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31)을 지난달 27일 음주운전 혐의와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강인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0.157%로 산출했다. 강인과 주변인의 진술에 따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다. 혈중 알코올농도가 0.1%를 넘으면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한다.
강인은 지난달 24일 음주 상태로 강남구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사고 전날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지인 2명과 소주 3병을 나눠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가 인정돼 사고 후 미조치 혐의가 함께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