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주먹질을 주고받은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요다노 벤추라(캔자스시티 로얄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차도에게 4경기 출전 정지, 벤추라에게 9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5회말 신경전 끝에 주먹다짐을 했다. 벤추라는 99마일 강속구를 마차도에게 던졌다.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마차도는 벤추라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렸다. 두 선수의 마찰을 빌미로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두 선수는 벤치클리어링 종료 후 심판진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특히 벤추라는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켜 ‘악동’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해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해도 비슷한 논란을 일으켜 캔자스시티에서 트레이드될 위기에 처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MLB 사무국, ‘벤클 유발’ 마차도·벤추라 출장정지 징계
입력 2016-06-10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