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충격적이라 지어낸 얘기인 줄 알았다."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신발 깔창을 생리대로 쓰는 등 저소득층 소녀들이 생리대가 비싸 사용하지 못한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그동안 여성 생리대의 가격을 몰랐다. 조사해보니 우리나라 생리대가 프랑스, 미국, 일본에 비해 2배가 비싸다. 펄프·부직포 등 원재료비는 오히려 하락한 상황이지만 독과점이라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유시민 작가도 한국의 생리대 가격이 외국보다 비싼 이유로 "한 회사가 전체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독과점 문제를 지적했다.
유시민은 또 생리대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던 유한킴벌리에 대해 "욕 먹어야 한다. 이런 판국에 가격을 올리겠다고 하니..."라며 흥분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