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해찬 전 총리와의 뉴욕회동 불발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표출한 것은 ‘대선출마에 대한 자신감’ 표출이다"라며 "‘선전포고’"라고 적었다.
신 총재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충청 대망론’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 ‘대선출마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은 지난번 나눈 비밀대화의 본질로 보면 된다. ‘대선출마 보고’"라고 했다.
이어 "반기문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수행하면서 다른 곳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대선출마 도돌이표"라고 했다.
신 총재는 "반기문이 대통령 출마 질문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재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노력과 시간을 다할 것’이라며 즉답을 회피한 것은 '대선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반증이다. '대선출마 재확인'"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