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해자들이 여교사 챙겨주러 갔다더니,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은 ‘사전 공모’로 결론이나 강간치상 혐의가 적용됐다"라고 했다.
신 총재는 "아름다운 천사의 섬은 옛 이름이고 흑산도는 이름 그대로 검은 산적의 섬 ‘강간도’"이라고 했다.
신 총재는 "흑산도 일부 주민들은 ‘공무원이 어떻게 처녀가 술을 떡 되게 그렇게 먹냐’, ‘여교사가 꼬리를 쳤다’ 등 오히려 피해 여교사를 비방했다"라며 "흑산도 홍어 불매운동"라고 했다.
이어 "대다수 여교사들은 피해 여교사의 신상정보가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했다.
신 총재는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을 일으킨 3명의 가해자 가족이 일부 흑산도 주민의 서명을 받아 선처 탄원서를 냈다"라며 "여교사를 두 번 죽이는 꼴"이라고 했다.
이어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교사가 누군지 네티즌에 언론까지 ‘역추적’하는 ‘신상털기’는 2차 성폭행이다. 흑산도식 ‘두 번 윤간’"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