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6시50분쯤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 시화공단 내 한 제지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0명은 급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4시간만인 이날 오후 10시40분쯤 초기진압을 완료하고 잔불 정리 중이다.
불은 2층짜리 공장동 2만6500㎡ 전체로 번졌으며, 연기가 많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4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00대와 535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가 이날 오후 9시45분쯤 대응 1단계로 경보를 낮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완전히 불이 꺼지는 대로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정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안산 시화공단서 불…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6-06-09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