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집단학살극 확인사살 총구 앞에선 심정...처참”

입력 2016-06-10 00:01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와주세요"라며 "11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 재정강탈 지방자치 죽이기에 맞선 시민문화제"라고 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4조 7천억 강탈로 전국 226개 지자체중 220곳이 정부지원에 의존하는 즉 자치가 불가능해 졌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마지막 남은 성남시 등 경기 6개시가 재정독립으로 정부지시에 잘 따르지 않자, 재정을 빼앗아 정부예속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방자치를 죽이기로 작정한 정부"이라며 "융단폭격에 이은 정밀타격, 집단학살에 이은 확인사살을 하는 중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건 돈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존폐문제입니다"라며 "이재명을 도와주세요! 지방자치를 살려주십시오!민주주의를 살려주십시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민주주의 토대인 지방자치에 대한 박근혜정부의 총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라고 했다 .

이어 "정부는 지방재정을 4조 7천억원이나 빼앗아 전국 226개 지자체중 220개를 정부보조에 의존하는 식물지자체로 만들더니,
이제 성남시처럼 살아남아 자체예산으로 증세없이 빚갚고 복지하는 6곳 지자체에서 5천억을 더 빼앗아 정부통제하의 꼭두각시 지자체로 만들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집단학살극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상대로 확인사살하는 것입니다"라며 "확인사살 총구앞에 선 심정이 처참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