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포수 유강남(24)이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유강남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인 2회말, 두 번째 타석인 5회말 외야 담장을 넘겼다.
한 경기에서 올 시즌 2, 3호 홈런을 모두 달성했다. 2011년 LG에서 프로야구로 데뷔하고 처음으로 기록한 멀티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만들었다.
유강남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의 5구째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말에도 같은 코스로 아치를 그렸다. 모두 솔로 홈런이다.
유강남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삼성을 10대 4로 잡았다. 26승1무26패로 5할 승률로 복귀했다.
NC 다이노스는 경남 마산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16대 4로, SK 와이번스는 인천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대 5로, 두산 베어스는 경기도 수원에서 kt 위즈를 7대 4로 이겼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1대 12로 대패해 7연승을 저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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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