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공단서 불…대응2단계 진화 중

입력 2016-06-09 21:05
9일 오후 6시50분쯤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 시화공단 내 한 제지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들이 급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불은 3층짜리 공장동 2만6500㎡ 전체로 번졌으며, 연기가 많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7시4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80대와 250여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6∼8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