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FC서울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상대가 모두 중국 팀으로 결정됐다.
AFC는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본부에서 8강전 대진표를 추첨했다. 여기서 전북은 상하이 상강, FC서울은 산둥 루넝을 만났다. 한국과 중국은 8강까지 두 팀씩 생존했다. 그렇게 동아시아의 네 팀이 서로에게 창끝을 겨눴다.
상하이 상강은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던 스웨덴 출신 스벤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16강전에서 일본 FC도쿄를 따돌렸다. 산둥 루넝은 독일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지휘하는 팀으로, 호주 시드니FC를 무릎 꿇렸다.
다른 8강전에서는 중동과 중앙아시아가 모였다. 우즈베키스탄의 로코모티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 아인, 카타르의 엘 자이시는 UAE의 알 나스르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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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