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의회가 9일 의원 해외연수를 여교사 성폭행 사건 등을 감안해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의회는 당초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북유럽 해외연수가 계획돼 있었다.
신안군의회는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연수를 추진했으나 최근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비난의 여론이 확산되자 전체의원의 합의를 거쳐 일정을 취소했다.
양영모 의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의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자구노력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군의회의 이러한 작은 노력이 모여져 하루빨리 여론이 잠잠해지고 신안군이 좋은 이미지로 탈바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교사 성폭행 여파' 신안군의회 해외연수 취소
입력 2016-06-09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