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다 사실 아니다”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전면 부인

입력 2016-06-09 17:24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9일 회계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김 의원은 국회 본회의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다 사실이 아니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대변인을 통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동행한 변호사는 "지금 당 법률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에 따라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앞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를 전후로는 묵비권으로 일관했었다.

기자들은 의총이 끝난 후 김 의원에게 "선관위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혐의를 인정하는가", "당 지도부엔 어떤 입장을 표했나" 등 수차례에 걸쳐 질문을 던졌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검찰에 접수된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 내용은 홍보비 20억 원을 둘러싼 김 의원 관련 업체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국민의당의 허위 회계보고가 골자라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이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