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가덕도 방문 문재인, 지도자 자격 없다” 비난

입력 2016-06-09 15:34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영남권 신공항 발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홍 지사는 9일 “문재인 전 의원이 가덕도를 방문해 여권 갈라치기에 나선 것을 보고, 그는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가백년 대계인 신공항 국책사업을 통해 차기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얄팍한 술책으로 사용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지도자답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남에서 외면당하고 영남 갈라치기로 그것을 만회하려는 문재인 전 의원의 술책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부산 여권 정치인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영호남 갈등도 지겨운데 이제 TK, PK 갈등까지 일으키려는 일부 정치권의 망동은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