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자부가 하는 일...국민 분열 싸움시키는 정부"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220개가 정부 보조없이는 부도가 나는 교부단체로 만든 것이 이 정부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 보조없이 운영되는 경기도 6개 시만 없으면 이제 지방자치는 명목만 남고 완전히 중앙정부에 종속됩니다"라고 했다.
그는 "수천억 빚까지 갚으면서 증세없는 복지를 진짜 하고 있는 이 경기도 대도시들이 얼마나 미웠을까요?"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나마 없는 살림에 정부에 4조 7천억을 더 빼앗겨 힘들어진 군소지방자치단체들을 보조금으로 압박 회유하여 '같은 피해자 형제중에 형님을 죽여 살점을 나누자'는 성명을 내게 하는 잔인한 정부입니다"라고 했다.
또다른 글에선 "정부가 자치단체 고사시키려고 빼앗아간 4조 7천억 반환 약속(2014년 7월)만 지키면 될 일을, 엉뚱하게 500만 대도시에서 5000억을 빼앗아 나눠주겠다니.."라고 했다.
이어 "지방자치를 폐지한 박정희정권을 따라 재정박탈로 자방자치를 껍데기로 만드는 작전을 실시중입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아무리 이간질해도 국민들은 잠시 속을지언정 영원히는 속지않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드디어 국민들과 시민단체들이 나서고 있습니다"라며 "정부는 5천억 더 뺏을 생각 말고, 빼앗아간 4조 7천억 반환 약속부터 이행하라"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