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시스】사과, 배 등 과일나무에 치명적인 과수 화상병(火傷病)이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지역 농가로 확산되며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9일 오전 경기 안성의 한 과수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굴삭기를 이용해 배 나무를 매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농식품부는 가지와 나뭇잎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한 감염의심 나무는 확진 시 발생 과수원 전체와 반경 100m 이내 사과, 배, 모과, 복숭아 등 기주식물은 모두 매몰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안성지역의 6개 농가(사과 1, 배 5)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이달 들어 충남 천안지역의 2개 배농가에서도 발견됐다.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