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디자인하는 학술회의 열린다

입력 2016-06-09 14:54
경기도는 신한대, 동국대와 공동으로 10~11일 ‘한반도 평화공존과 경기도의 역할 모색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의정부 소재 신한대 에벤에셀관에서 ‘경계에서 새로운 평화를 모색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DMZ에서의 남북 간 평화적 공존방안과 평화적인 관리·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 통일·안보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군사안보 중심의 논의에서 더 나아가 생태환경·평화지대 조성, 관광자원 활용, 남북 물류, 토지 이용 방안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분야로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의 첫째 날에는 1·2부에 걸친 주제발표 및 토론세션과 라운드 테이블이, 둘째 날에는 회의 평가 및 현안 논의가 진행된다.

윤병집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그간 DMZ에 대한 논의가 군사·안보 중심에서 ‘구상’이나 ‘제안’ 수준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DMZ의 현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분석과 대안 마련이 이뤄지고, 앞으로 이것이 학계는 물론 정부와 민간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