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을 매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사이공 블러바드 홀딩스’와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를 1억750만 달러(약 1224억원)에 매각하는 거래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사이공 블러바드 홀딩스는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인 메이플트리의 자회사다.
KAPS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를 운영중이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KAPS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를 통해 지분이 함께 매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으로 509억원의 매각이익을 올려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지점 통폐합, 비핵심 업무 아웃소싱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아시아나항공,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매각
입력 2016-06-09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