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원맨쇼’ 끝… 클리블랜드 NBA 파이널 기사회생

입력 2016-06-09 13:36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NBA 파이널 3차전에서 스티븐 커리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 프로농구 NBA 파이널에서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클리블랜드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파이널 3차전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0대 90으로 제압했다. 7전4선승제인 파이널에서 초반 연패를 당했던 클리블랜드는 안방에서 30점차 완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했다. 전적은 1승2패다.

 그동안 원맨쇼가 팀워크를 저해해 패배를 자초했다고 지적을 받았던 르브론 제임스는 3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카이리 어빙은 30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제임스를 뒷받침했다.

 J.R. 스미스의 20득점 4리바운드, 트리스탄 톰슨의 14득점 13리바운드 등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활약이 고르게 나타났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븐 커리의 19득점, 클레이 톰슨의 10득점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부진 속에서 식스맨들이 살아나지 않았다. 해리슨 반스가 18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열세를 극복하기엔 힘이 부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패배를 예상한 듯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 4차전을 준비했다. 4차전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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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