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누가 국민 고통과 눈물에 밥 내놓는지 경쟁하자”

입력 2016-06-09 12:46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9일 제3차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안 대표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가 개원합니다. 비록 이틀 늦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역대 어느 국회보다 빨리 개원하게 된 것은 총선 민심이 그만큼 두렵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안 대표는 "국회 개원은 약속 지키는 정치, 책임 지키는 정치의 시작입니다"라며 "당리당락에 매달려서 서로 반대만 하는 낡은 정치 대신에 국민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정치, 새로운 정치 새 국회가 시작됩니다"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제안합니다. 이제 이틀 늦은 만큼 여야가 더 분발해서 누가 더 민심을 잘 받드는 지, 누가 더 민생을 잘 챙기고 보살피는 지, 누가 더 국민의 고통과 눈물에 밥을 내놓는지, 누가 더 미래를 위해서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는지, 진짜 정치, 진짜 경쟁을 합시다"라고 했다 .

안 대표는 "당리당략, 유불리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입니다"라며 "우리의 기준은 오로지 민생입니다 우리의 기준은 미래의 희망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국회개원을 위해서 원칙을 지키고 당리당략보다 국민과의 약속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앞장서서 책임졌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며 "제대로 일하는 국회, 국민 편에서 답을 찾는 국회,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