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3000억 달러 사나이” 정세균, 국회의장되다

입력 2016-06-09 12:22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 후보자는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계입문 제안을 받고 입문한 6선 의원이다.

1950년생인 정 의장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쌍용그룹에서 상무이사까지 지냈다.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에는 수출 3000억 달러를 달성해 '3,000억 달러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산자부 장관을 지내면서 야당 내 범친노무현계로 분류되지만 온건한 성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고향인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 15~18대 내리 4선을 한 뒤 19대 총선에서 험지(險地)인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새누리당 친박 핵심 홍사덕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선 공천 과정에서 측근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여권 잠룡인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를 꺾었다. 

▲1950년 전북 진안 출생 ▲전주 신흥고 ▲고려대 법학과 ▲미국 페퍼다인대학 경영학석사(MBA) ▲경희대 경영학 박사 ▲고려대 총학생회장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총재 특별보좌역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당의장·원내대표 ▲산업자원부 장관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민주당 대표 ▲15·16·17·18·19·20대 국회의원(6선)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