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안전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본사와 은성PSD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와 광진·강남경찰서는 9일 서울메트로 본사와 은성PSD, 유진메트로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구의역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의 원인과 함께 서울메트로가 이들 업체와 특혜성 용역계약을 맺으면서 사업비를 과다 지급한 정황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찰은 스크린도어의 유지관리를 용역업체에 맡긴 관련 서류와 회계자료 등을 압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확보된 자료를 통해 용역비가 제대로 집행됐는지 등을 규명하고,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 등 위탁 업무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경찰, 스크린도어 사고 규명 위해 서울메트로 등 압수수색
입력 2016-06-09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