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는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날 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첫 번째는 세계적인 CCM 가수가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현모양처”라고 답했다. 이어 “비누, 이불, 옷, 신발 등 손으로 직접 만드는 건 다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루나는 2009년 f(x)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발라드가 아닌 일렉트로닉 댄스 팝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루나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춤을 춰야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솔로 준비를 하면서 f(x) 멤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음악을 하면서 즐거워야 하는데, 왜 파트나 인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MC 유희열은 “음악을 하는 이유를 찾는 과정이 정말 힘들다. 의문을 가졌으니 지금부터 시작인 거다. 길을 잃을 수도 있지만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라며 루나를 응원했다.
루나는 서울 용산구 서울드림교회(김여호수아 목사)를 다니고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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