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햇반 컵반’ 냉장 유통 제품 2종을 출시하고 편의점 간편식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오징어덮밥’과 ‘볶은김치덮밥’이다.
CJ제일제당은 냉장 햇반 컵반의 간편성과 휴대성을 앞세워 냉장 간편식 시장에서도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햇반 컵반은 지난해 4월 첫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1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모두 상온 유통 제품이었다.
냉장 햇반 컵반은 유통기한과 맛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유통기한이 편의점 도시락은 1~2일인 데 비해 냉장 햇반 컵반은 4개월로,구매 후 가정에서 보관하기에도 좋다. 이미 검증된 밥맛을 보유한 햇반에 냉장 유통이라는 특성에 맞게 재료 고유의 씹는 맛을 살린 신선하고 풍성한 재료를 사용했다. ‘오징어덮밥’은 오징어와 양파, 당근처럼 식감이 좋은 재료에 해찬들 고추장으로 만든 소스를 넣었다. ‘볶은김치덮밥’에는 숙성된 김치와 양파를 볶아 매운 맛과 달콤한 맛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김과 깨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장은 ‘햇반 컵반’이 냉장 제품을 출시하면서 편의점 간편식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햇반이 국내 대표 즉석밥 브랜드로 자리잡은 것처럼 ‘햇반 컵반’을 국내 간편 HMR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