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7번 당선자인 김수민의원이 연루된 회계비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관련 보도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검찰조사를 예의주시하겠다"며 "그 정도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안 대표는 '당에서 따로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조사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당 차원의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아일보는 이날 중앙선관위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과 총선 당시 회계책임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관위는 국민의당이 3월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발표 직전 당 홍보위원장으로 영입한 김 의원 관련 업체에 총선 때 홍보 일감을 몰아준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당 관계자와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2개월 가까이 조사를 벌였다.
검찰에 접수된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 내용은 홍보비 20억 원을 둘러싼 김 의원 관련 업체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국민의당의 허위 회계보고가 골자라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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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