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멀티골··· 포르투갈, 에스토니아에 7대 0 대승

입력 2016-06-09 09:04
호날두가 9일(이하 한국시간) 리스본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본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로 2016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9일(이하 한국시간) 리스본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본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려 포르투갈의 7대 0 대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장한 호날두는 전반 36분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9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추가골이 터진 후 호날두는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날려 포르투갈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은 후반에 다닐루 페레이라, 콰레스마, 에데르의 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엮어 4골을 더 뽑아내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오는 14일 아이슬란드와 유로 2016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신문 포브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연봉과 보너스, 상금 등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 100명을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호날두는 총 8800만 달러(약 1014억 원)를 번 것으로 집계돼 1위에 올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