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은 9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내 영혼의 상처, 윤창중의 자전적 에세이' 세 번째 글을 올려 인턴 성추행 사건 이후 지난 3년간 언론에 의해 얼마나 많은 고통과 상처를 받았는지 길게 설명했다.
"굴욕감으로 전율하게 만드는 보도들의 홍수.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언론의 융단폭격, 나를 파렴치범으로 매장시키고야 말겠다는 신문, 방송, 통신, 인터넷 매체들, 그리고 댓글들의 공격."
윤창중은 글을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발목 잡고, 국민을 현혹해 우중으로 만들어 가는 가장 위해한 집단은 부끄럽게도 내가 30여년간 내 영혼을 바친 '언론'이라고 선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이어 "대한민국을 가장 위협하는 집단을 순서대로 꼽으라면 1. 언론 2. 정치권 3. 북한 4. 종북세력이라고 진단한다"며 "언론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가하고 있는 위해는 가히 북한핵보다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나는 야생초처럼 살아가는 세월 속에서 깊이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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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