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 소폭 상승, 2주 연속 1위

입력 2016-06-09 08:3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하면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9일 CBS와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정례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 지지율은 전주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25.3%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22.6%)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는 지난주보다 1.3% 오른 13.2%를 기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4위를 유지했지만 지지도는 전주보다 0.8% 포인트 빠진 5.9%였다.

리얼미터는 “안 대표가 호남에서 반등을 했으며 수도권에서는 문 전 대표가, TK·PK·충청에서는 반 총장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지난주에 4%대여서 이번 주에는 3. 2%로 소폭 하락했다. 또 지방재정 개편과정에서 단식을 시작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3.6%, 원희룡 제주지사 2.3%, 남경필 지사 1.7%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주중집계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102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였고, 응답률은 총 6. 9%로 나타났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