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속학의 기틀을 세운 원로 민속학자 장주근 전 한국민속관(국립민속박물관 전신) 관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평북 용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고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66년부터 1975년까지 한국민속관 관장으로 재임하며 박물관의 초석을 다졌다. ‘한국의 신화’ ‘한국의 향토신앙’ 등 민속 관련 2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원로 민속학자 장주근 전 관장 타계
입력 2016-06-08 18:52 수정 2016-06-08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