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폭탄테러 협박 전화 때문에 8일 우즈베키스탄에 비상착륙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조사를 해본 결과 장난전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기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공항에 걸려왔다"면서 이후 조종사에게 알려 비상착륙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35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비행기에서 모두 대피한 상태다. 현지 경찰은 실제 폭탄이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문제가 될만한 위험물질은 발견하지 못했다.
당초 이 비행기는 지난 6일 밤 11시30분에 카이로를 이륙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비행기가 착륙한 곳은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서 840㎞ 떨어진 우르겐치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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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