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속리산면 중판리 일원을 휴양·문화·교육·체험·레포츠가 어우러진 복합휴양관광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 투자선도지구는 속리산면 중판리 일원 73만5000㎡다. 민간투자 1080억원을 포함해 모두 1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호텔·콘도미니엄(37만4000㎡), 아트테마파크(21만㎡), 행천도예원(10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미 지난달 타미우스 리조트개발㈜, 그레이트 마운틴파크㈜, 행천도예원과 중판지구 개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민간투자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중판지구 253㏊의 사유림을 매입해 군유지로 등기를 이전했다.
국토교통부는 지역성장 거점 육성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투자선도지구 사업을 공모, 내년에 최종 지정할 방침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특례, 조세감면, 지자체의 자금지원, 기반시설 국고 보조 등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중판지구는 투자선도지구 지정의 최적지”이라며 “전국 제일의 수학여행 1번지 명성을 되찾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보은군, 속리산 투자선도지구 지정 추진
입력 2016-06-08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