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불뿜었던 박병호 방망이, 오늘은 ‘잠잠’

입력 2016-06-08 15:50
사진=AP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박병호는 8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17에서 0.213으로 하락했다. 지금까지 169타수 36안타다.

 지난 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10호 홈런을 때리고, 전날 경기 일정이 없어 하루를 쉰 박병호는 이날 볼넷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았다.

 3-4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마이애미 선발투수 애덤 콘리의 5구째에서 볼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맥스 키플러의 땅볼 때 2루에서 잡혀 홈까지 진루하진 못했다.

 안타는 없었다. 2-1로 앞선 1회말 2사 1루 때 밟은 첫 타석에서 콘리의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4회말 1사에선 우익수 플라이, 9회말 1사에선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2루에서 브라이언 도저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6대 4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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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