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 피습당했던 日 아이돌 가수 17일 만에 의식 돌아와

입력 2016-06-08 15:09 수정 2016-06-08 16:44
선물을 받아주지 않았다며 흉기 공격을 당했던 일본 가수가 17일만에 의식을 회복했다고 일본 교도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아이돌 가수 도미타 마유(富田眞由·20)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쯤 도쿄 고가네이시의 한 라이브 공연장 인근에서 이와사키 도모히로(岩埼友宏·27)가 휘두른 흉기에 목과 가슴 등 20곳 이상을 찔려 중태상태였다.


싱어송라이터로도 이름을 알렸던 도미타 마유의 모습. 도미타 마유 트위터


체포된 뒤 정신 감정을 받고 있는 용의자는 자신이 보낸 선물을 도미타가 되돌려 보낸 데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건 전에도 도미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분노심을 표하는 글을 올렸고 도미타 측은 경찰에 도움을 요구했지만 묵살됐다. 일본 여당은 스토커 처벌법의 적용 대상을 SNS에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월드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