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인구 감소, 건축물 노후화, 산업 이탈 등 도시쇠퇴로 활력을 잃어 가고 있는 굴포천 복개구간 주변 구도심 지역인 부평1동, 부평4동, 갈산2동 일대 약 1.03㎢ 규모의 굴포천 유역을 도시재생을 통해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소셜 플랫폼 굴포 자연·예술·아이디어를 창작하고 교류하는 복합 문화 공유공간’을 슬로건으로 대중음악 육성을 통한 부평의 문화적 도시정체성 재정립,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다양하고 새로운 부평 경제 원동력 육성, 굴포천 복원을 통한 생태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해 ▲문화창작공간 조성을 위한 청년창업 융·복합센터 조성 ▲보행자 중심 동선 조성을 위한 굴포하늘길 및 굴포도시숲길 조성 ▲상권회복 프로그램인 굴포게스트타운 조성 및 굴포먹거리타운 활성화 등 총 23개 사업안을 마련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도시재생은 부평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부평구 도심의 매력을 높이는 도시재생사업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3일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도시과를 신설, 도시재생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부평구, 굴포천 유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키로
입력 2016-06-08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