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타결이라고?” 냉소적인 산업은행

입력 2016-06-08 10:57
산업은행 본점 전경. 뉴시스

산업은행은 8일 현대상선 용선료 인하 협상 결과를 채권단이 수용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현재 협상 최종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으며, 용선료 협상이 마무리 되더라도 채권단의 수용 여부는 또다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에서 흘리는 용선료 협상 타결 임박 소식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은 “협상이 타결이면 타결, 부결이면 부결이지, 사실상 타결은 또 무엇인가”라며 유보적 입장 내세우고 있다.

다음은 산업은행이 보내온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관련 자료 전문.

채권단, 현대상선 용선료협상 결과 수용』 관련 해명자료
□ 보도내용(6/8자, 동아일보)
○ 머리글 제하의 기사에서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 결과를 수용하고 출자전환 등 기존에 준비된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 산은 등 채권단은 이 같은 인하폭이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출자전환 등 자율협약의 전제 조건은 만족시키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
□ 해명 내용
○ 현재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으로부터 용선료 협상 최종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으며, 향후 용선료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수용여부를 여타 채권단과 논의하여 처리할 계획임
- 따라서,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용선료 협상 결과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없는 바, 이를 수용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람
○ 또한, 출자전환 이사회 결의 등을 당초 계획대로 하는 것은 향후 용선료 협상, Alliance 편입 등 자율협약 전제조건이 만족될 경우에 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며,
- 이러한 조치가 바로 용선료 결과 수용 및 Alliance 편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알려드림
끝.

[경제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