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라 위협구 ‘벤치클리어링’ 촉발… 김현수도 동참

입력 2016-06-08 10:01 수정 2016-06-08 10:14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출전 중인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 5회말 캔자스티 선발투수 요르다노 벤투라는 볼티모어 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보복성 투구를 던졌다. 벤투라의 공에 몸을 맞은 마차도는 참지 않고 벤투라에게 다가갔다. 두 선수는 주먹을 한두 차례 주고받았다.


그러자 양 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몰려나왔다. 김현수도 벤치클리어링에 동참했다. 마차도와 벤투라는 양 팀 선수와 심판진의 제재에도 흥분을 참지 못했다. 결국 두 선수는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경기가 재개됐다.

AP뉴시스

벤투라는 마차도와 신경전을 벌인 것을 두고 흥분한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는 이전 타석에서 벤투라가 몸쪽에 바짝 붙는 공을 던진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두 선수는 MLB사무국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