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화 '꿈에 그린' 아파트 불법전매 추적 조사 실시

입력 2016-06-08 09:57
제주도가 제주첨단과학단지에 들어서는 한화 ‘꿈에 그린’ 아파트의 불법 전매 추적 조사에 나섰다.
제주도는 '부동산투기대책본부'를 구성, 부동산 가격 안정화와 투기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부동산대책본부는 감정평가사와 공인중개사로 구성된 투기대책 모니터링 자문단과 투기대책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개발 사업지 주변지역에 대한 투기행위 단속과 '꿈에 그린' 아파트 분양권 전매에 대한 단속 강화 방침 등을 논의했다.
대책본부는 청약과열로 불법전매 행위가 예상된 ‘꿈에 그린’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합동 단속을 벌여 무등록 중개사무소 영업행위 2건을 적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대책본부는 향후 당첨자와 전매자, 입주자의 변동 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세무서에 통보하는 한편 전매, 허위계약 신고 등 위법행위 추적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불법토지거래 신고에 대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대 주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유관기관 합동으로 투기대책본부 운영을 활성화해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6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주택가격 상승률도 0.2%대로 둔화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