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꺾인 타이거 우즈...대회 출전보다 책 집필

입력 2016-06-08 09:56

허리부상에 부진까지 겹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나서지 않고 있는 타이거 우즈(41)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은 채 1997년 자신이 처음으로 차지했던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기념하는 책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 중인 우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재활을 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US 오픈과 퀵큰 론즈 내셔널 대회에서 경기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대회 출전 불가 입장을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첫 승을 거둔 1997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제로 자서전을 집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최연소(21세 3개월)로 최소타(18언더파 270타), 최다 타수 차이(12타 차) 등 갖가지 기록을 쏟아내며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골프 스타로 도약했다. 

신창호 스포츠레저팀장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