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최근에 연합기관의 분열로 말미암아 대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무기력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단, 동성애, 이슬람, 과세 등의 문제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때에 가만히 앉아서 방관만 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 태동된 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한기총, 한교연, 한장총)는 우선 먼저 동성애를 조장하는 행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6월 11일(토) 오후 2시부터 덕수궁 대한문광장에서 <2016 서울광장 동성애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장로교 신학을 정립한 칼빈은 이신득의의 신학과 신앙의 실천을 함께 강조하며, 제네바의 성시화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사회적으로 구현되기를 힘썼고, 감리교 창시자인 웨슬리는 “세계는 나의 교구다”라고 하여 세계는 교회로부터 소외된 지역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사역지임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세계는 교회와 분리된 곳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가 일구어야 할 밭으로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도록 가꾸어지고 선한 열매를 맺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 존재하면서 자기의 신앙양심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권세자와 그를 추종하는 악의 세력에게 저항할 수 있습니다(롬 13:1-7). 교회는 예배당에서 조용히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영적으로 위급한 상황일 때 3.1운동처럼 거리에서 시위를 하거나 집회를 통해 정부와 국민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일도 필요합니다.
이번에 <동성애 퀴어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작년에 이어 또다시 열리는 것을 보고, 한국교회는 위급상황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1970년에 시작된 이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2000년부터 시작되어 이제 1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점점 더 커지며 국제화되는 거리축제를 통해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은 교회와 국가의 존립을 흔드는 매우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러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최하려는 국민대회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동성애의 조장은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선포하려고 합니다. 성경에서 동성애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셔서 결혼제도를 통해 이 땅에 번성하며 살도록 섭리하신 하나님께 반역하는 막중한 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동성애를 미워하지만, 동성애자를 사랑하기에 그가 탈동성애자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 그동안 대사회적 영향력이 약화된 한기총, 한교연, 한장총이 하나되어 새롭게 태동된 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가 이번 국민대회를 주관하면서 정부, 지자체, 국회 등과 거버넌스(Governance) 관계를 가지고 역할의 확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행사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친동성애세력에 동조하여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함부로 제정하는 일이 얼마나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3. 우리는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서울광장을 동성애 축제장으로 내어 준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할 것입니다. 외국에서 온 동성애자들까지 합세한다면 관광수입은 늘지 모르지만, 사회적인 갈등은 증폭되어 국가 전체로는 큰 손실이 될 것이기에 미풍양속을 해치는 서울광장 사용을 끝까지 저지할 것입니다.
4. 이번 국민대회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타종교와 시민단체가 함께 하는 행사이기에 애국일치의 3.1운동처럼 나라를 살리는 일은 거리에서도 전개되어야 합니다. 동성애의 조장을 막는 일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전개될 것이며, 국민대회의 열기가 불일 듯 거세게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5. 한국교회는 사회와 국민의 분열을 야기시키는 타락한 문화에 대해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전 세계에 동방의 등불인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을 해야 합니다. 현재 동성애를 찬성하는 나라는 20여개 뿐이고 반대하는 나라는 그것의 4배인 80개입니다. 이날에 위성으로 우리의 행사가 전 세계에 중계되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깨어 있는 것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독교 강국인 유럽과 미국이 동성애 차별금지법으로 설교와 종교의 자유가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교회는 <동성애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이 행사에 적극 참석하고 후원하여, 복음진리의 수호와 나라를 바르게 세우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 서기/ 국민대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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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하 목사 칼럼] 동성애 축제반대 국민대회 개최의 필요성
입력 2016-06-08 09:52 수정 2016-06-08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