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절물자연휴양림에 조성한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898m)’이 장애인 및 소외계층 등의 관광코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무장애 나눔길'은 지난해 8월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2억원을 녹색사업단 복권기금에서 지원받았으며 총 사업비 2억8600만원이 투입됐다.
무장애 나눔길은 2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1구간은 숲속의 집과 연결되는 만남의 길에서 어린이놀이터를 지나 생이소리길과 이어지고, 2구간은 새우란과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야생화 꽃길 사이에 갖춰졌다.
특히 절물자연휴양림은 너나들이길, 생이소리길, 삼울길 등 5개 노선 6098m에 계단 없는 목재 데크시설이 마련돼 있어 거동인 불편한 노인 및 노약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시 관계자는 “관광약자를 위한 화장실 개선 등 복지휴양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절물자연휴양림을 방문한 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약자는 14만8787명으로 전체 입장객 63만1225명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 '무장애 나눔길' 교통약자들에게 인기
입력 2016-06-08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