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린병원(원목실장 김우현) 직원들은 은성의료재단과 병원합병여부 결정을 6일 앞둔 7일 오전 8시 병원 예배실에서 아침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사진).
직원들은 ‘구주 예수 의지함이’ 찬송가를 부른 뒤 “하나님만이 피난처요 요새입니다”라고 고백하고 “병원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하나님 손에 있사오니 사람을 의지 하지 말고 철저히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하소서, 여기까지 땀 흘리며 달려온 직원들을 위로하고 기억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우현 목사는 “다윗은 백성들의 아픔을 아는 성군이었고 그의 말년은 태평성대였지만, 이스라엘 인구조사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혹독한 징계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 중 싸울 수 있는 백성의 수를 알기 위해 인구조사를 한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기 힘에 대한 의지였고, 권력에 대한 욕망이었다”며 “이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야 할 3가지 징계(7년 기근, 3개월 전쟁, 3일 전염병 발병) 중 하나를 골라야 했고, 3일간의 전염병 발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윗의 선택으로 이스라엘 백성 7만명이 전염병으로 죽었다”며 “다윗은 이러한 백성들의 고통을 보고 뼈아픈 회개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기서 다윗이 의지하는 것을 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사람과 재산은 다 유한한 것으로 자랑할 것이 못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린병원도 마찬가지”라며 “병원 합병여부 결정을 앞둔 한 주간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의지하며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할 것”을 당부했다.
직원들도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만 의지 하는 한 주간이 될 것”을 다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선린병원 직원들, "하나님만 의지하는 한 주간될 것” 다짐
입력 2016-06-08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