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태국 여성들을 관광비자로 입국시켜 출장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총책 박모(30)씨를 구속하고 영업책 고모(38)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출장 태국 전통 마사지 광고를 해 성매수남을 모집한 뒤 부산과 경남, 전남, 강원 등 남성이 원하는 장소로 여성들을 보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수남으로부터 시간당 최대 23만원을 받고 총 150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태국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 20여 명을 직접 고용해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통화내역 수사 등을 통해 태국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을 공급한 총책 박씨와 영업책을 차례로 검거했다. 또 이들이 데리고 있던 태국 여성 3명을 붙잡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북부경찰서, 태국여성 출장 성매매알선 일당 8명 검거
입력 2016-06-08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