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남도 수산관리국 가마포수산사업소 2선단 1728호 선원들에게 국가표창이 수여됐다”며 “70일 전투 기간 풍랑으로 배가 침몰되는 정황 속에서 수령결사옹위정신을 높이 발휘했다”고 7일 보도했다.
해당 선박의 선장에게는 노력영웅 칭호와 금메달, 국기훈장 제1급이 수여됐으며 부선장과 기관장 등 나머지 7명에게는 국기훈장 제 2급이 각각 수여됐다.
이에 앞서 노동신문은 서해 몽금포 수역 어장에서 조업하던 어선 1728호가 지난 3월 9일 오전 1시쯤 풍랑으로 침몰했으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를 안전하게 모셨다”는 선장 홍성관의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선원 8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