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민의당의 세비 반납 결정에 대해 “협상을 잘 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31일 두 야당이 의장에 대해 표결을 강행하겠다고 짬짜미를 해버리는 바람에 협상이 파행되고 지연됐다”고 했다. 이어 “세비 반납을 이야기하기 전에 왜 협상을 깨버렸는지에 대한 답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세비 반납 문제를 떠나서 빨리 협상을 마무리 짓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대 국회 원(院) 구성 지연과 관련, “국회의장을 새누리당이 하는 것으로 상수화한다면 협상이 지연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다수당으로 이겼으니까 모든 판을 깨고 모든 것을 가지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니까 협상이 조금 꼬이는 것”이라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김도읍 “野, 세비 반납 전에 협상 깬 이유부터 답해야”
입력 2016-06-08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