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수락산 살인 김학봉 "짜증나고 화 나서 그랬다"…검찰 송치

입력 2016-06-08 09:10 수정 2016-06-08 09:11
경찰, 살인 혐의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변경, 송치

서울노원경찰서는 수락산 살인 사건 피의자 김학봉(61)을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김학봉은 이날 오전 8시30분 검찰을 향하면서 "돈 때문에 살인한 것이 아니다"라며 "짜증나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또 "사는 게 어려워서 힘들어 그랬다. 반성한다. 가족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흉기를 구입한 이유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했고  정신병력에 관해서는 "네 번 치료 받았다. 처음에는 (살해할 생각이) 아니었고 산에 가서 그럴 생각이 아니었었는데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경찰은 김학봉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지만 조사를 하면서 금품을 노렸던 정황이 있었다고 보고 혐의를 강도살인으로 변경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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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