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조롱하던 스페인, 약체 조지아에 져 굴욕

입력 2016-06-08 07:53
AP뉴시스

지난 1일 스페인은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2일 스페인 현지 언론은 “한국에 대한 축구교습은 15분이면 충분했다” “유로2016에서 한국과 같은 조가 아니라 아쉽다”라는 등의 조롱 섞인 보도를 했다. 6일 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스페인은 137위 조지아에게 패해 홈에서 굴욕을 당했다.

스페인은 8일 스페인 마드리드 콜로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벌어진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0대 1로 졌다. 스페인은 유로2016을 눈앞에 두고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스페인은 4-1-4-1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아두리스, 놀리토, 바스케스 등을 공격수로 앞세워 승리 사냥에 나섰다. 조지아는 4-2-3-1 전술로 스페인에 맞섰다.

스페인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조지아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조지아가 넣었다. 조지아는 전반 40분 스페인 수비를 상대로 역습을 펼쳤고 오크리아시빌리의 골로 앞서 나갔다.

스페인은 이니에스타 등 선수교체를 통해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스페인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조지아가 한 골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